내 이름은
마이클 웨스턴

얼마전까지 스파이였지만

당신은 퇴출되셨습니다

블랙리스트에 오르셨군요

일단 퇴출되면
남는 게 없다

현금, 신용 정보
근무 경력까지

그들이 계획한 곳에서
벗어날 수 없으며

- 여기 어디야?
- 마이애미

수중에 떨어지는
어떤 일도 해야하며

말이라도 걸어주는
사람들에게 의지해야한다

총질에 환장한 여자친구나

죄 갈겨버릴까?

FBI에 밀고하던
옛 친구까지...

알잖나. 스파이들이란
기집애들 떼거지라니까

가족들 역시...

또 엄마 타령인가?

당신이 절박하다면...

힘써줄 사람이
필요하다는구나

오가다 만난
빈털터리 스파이까지

일은 이렇게 하는거지
이 양반들아

요점은...
퇴출된 이상

어디든 갈 데가
없다는 뜻이다

위장 업무일세

테러 조직의
리더를 쫓는거지

무슨 수가 있어도
잡아들였으면 해

난 끝까지 가는
사람입니다

제가 옳다고
생각하는 일은

자넨 제임스에게
동화되고 있어

그들 모두에게도

난 CIA와 일하지

난 퇴출된 후에도
모든 걸 포기했어

인생을 낭비한거지

- 날 그쪽에 넘기게
- 뭐요? 안 돼요

우리 계획은 계속될거야

리더없이 굴러갈 것 같아요?

내 앞에 리더가
둘이나 서 있는걸

마이클, 어딘가?

제임스가 마이애미로
오고 있네

팀을 준비시키게

잠깐만

- 저 새끼...
- 마이클이 변절한거야

신경쓰지 않는게
좋을거야, 샘

피...

문제 되지
않을거라고 했잖아

잠시 생각
좀 할께

생각이고 말고가
없어, 마이클!

- 제임스가 오고 있어
- 잠깐만...

CIA도 접근중이야

어서 끝내라고!

못하겠다면
내가 하지!

스파이라면 자제력 상실의
두려움 속에 늘 살고 있다

CIA가 오고 있어

어서 끝내라니까!

옳은 일을
하도록 해

위장 업무중...

충성과 배신
사이의 경계는

너무나 모호한
회색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싸우는 대상 역시

불분명해진다

마이클, 우리가 함께
했던 일을 떠올려 봐

결국은 중간에 끼어

친구는 적이 되고,

적은 친구가 된다

이런 걸 원했다면 내가
사랑했던 사람은 없는거야

못하겠다면
내가 하지!

내가 사랑했던
사람은 없는거야

결국 선택해야 할
순간은 오게 된다

아!

제임스 켄드릭이다
전 요원에게 전한다

날 용서하게
실수를 저질렀네

마이클 웨스턴이
우리를 저버렸다

피오나 글레네인과
건물 옥상에 있으니

그들의 제거가
자네들 임무일세

자비란 없네

CIA팀이 접근중입니다

- 착륙할 수 있겠나?
- 안됩니다

일단 빠져나가지

우리도 가야겠어

나 때문에 돌아올
필요는 없었잖아

그러기엔
너무 늦었지

피를 내보내야겠어

- 최대한 엄호해 볼께
- 아니, 난 안 나가

피, 저기 보라고

지원군을 태운
험비까지 왔잖아

지연시키기 힘들어

마이클, 험비는
지원군이 아니야

큰게 필요할 것 같아서

어서 잽싸게 내빼자고

출발해

Burn Notice 7x13
Reckoning
Original Air Date on September 12, 2013

Sync, corrected by elderman
www.addic7ed.com
한글자막 by 클라투

거짓말까지
하고 있잖아

잡아들여야 할
놈을 보호하려고

작전을 덮으신다면

그를 막을 희망도
모두 잃게됩니다

그들을 돕는게 아니군
자네가 그 중 하나야!

부탁드립니다만
절 믿어보시죠

좋아

길 멀리 험비를
숨겨두고 왔어

다행히 해질녘까지
발견되지 않을거야

운대만 맞는다면

핸드폰도 던져버렸지

북쪽으로 가던
쓰레기 차에

누가 추적해봐야

매립지나
뒤져봐야 할 걸

일단 숨 돌릴
곳이 필요할거야

마이크, 여기서 다음
행선지나 궁리해보지

자네들은 그냥 가

어머니와 찰리는
집결지에 둘테니

마이애미에서
일단 빼내주게

그럼 마이클은?

난... 알아볼게 있어

- 그냥 가
- 마이크

우린 가지 않아
자네 미쳤나?

- 문제가 한 두가지...
- 다 나 때문이지

마이클, 잠시
길을 잃은거야

난 임무를
저버렸어, 피

자네들에게도
덤벼들었지

마이크,
이제 그만하지

자네를 살리려고
모험했던게 아냐

그냥 방치했던거지

CIA도 무슨 일인지
알고 싶어할테니

뒷처리 하려면 자네
도움이 필요하다고

자, 함께 할텐가?

마이크, 낄거냐고

알았어. 좋아
어서 가보지

꽤 먼 길이
될 테니까

전장에서, 동료를

저버리는 것 만큼
더 힘든 일은 없어,

사과나 후회만으론
충분하지는 않다

다만 계속 나아가며
최선을 다해야 한다

선불폰 있습니까?

- 창가 쪽에요
- 고마워요

과거를 떨쳐내려는
노력에

집중하는 건
중요한 일이다

마이클, 오는 사람 없어?

하지만 그게 불가능한
순간이 있게 마련이다

- 마이클?
- 난 망설였어

아까 옥상에서

우리가 그렇게
오래 지냈는데도

방아쇠를 당기지
못할 뻔 했잖아

하지만 당겼는걸

왜 돌아온거야, 피?

난 그만한
자격도 없는데

자격이 있어서
그런 건 아냐

살아 돌아간다는
보장도 없었잖아

내가 마이클에게
오해했다면...

살아 돌아오지
못했어도 상관없어

난 다 샀어

- 이게 다 뭐야?
- 비축물자지

덕 테이프도 쓸모가
있을테고, 알지?

모두 좋아할거야
만약을 대비한다면

맥주도 있잖아

도주 중이란건
알고 있는거지?

그래, 이 여섯 병이
끝이란 뜻이니까

좋아

그럴 생각이라면
다른 걸 사와야지

나 같으면 그런거
안 마시겠지만

손을 보이는
곳에 두시지

그나저나
무슨 일인가?

당신이 말해보지

경찰이 자네들을
찾고 있잖아

뉴스에는 보상금이
5만달러나 한다는군

이거, 로또맞은
기분인데

안 그래, 마르코스?

각각 5만이죠?

이봐, 친구들
이야기 좀 할까?

우리끼리 해결
할 수 있다니까

우리가 무장했거나
위험해 보이나?

이봐, 닥쳐!

뉴스에는 죽어도
상관 없다니까

네, 여기 대머리
한 명에,

네, 턱주가리
한 명이요

제시와 샘은 왜 이리
오래 걸리는거야?

어서 가봐야 할텐데

저기 봐, 가게 뒷문

맙소사, 마이클
들어가 봐야겠어

남은 건 C-4
조금 뿐이야

총알도 바닥났으니
허풍이라도 쳐야지

스파이에게 있어
계획의 성공을 위해

어떤 결정을 내릴지도
중요 임무중 하나이며

자살 임무로 보인다면
신속히 취소해야 한다

그래, 그렇게 하지

- 가서 속여보자고
- 그래

물론, 그게 죽느냐
사느냐의 문제라면

상황은 달라진다

마이클, 뭐하는거야?
마이클!

마이클, 문 열어!
마이클!

- 가만히 있어
- 맙소사, 마이크

괜찮나?

그래

- 그냥 스친 정도야
- 마이클!

도대체 뭐야?

죽을 뻔 했잖아

나 안 죽었어
어서 가지

- 그래
- 나야

그렇지 않아도
전화 기다렸네

스트롱, 우리들 전부

온통 뉴스에 나오던데

그래, 이유야
충분하지

자네 모두 전국적으로
지명 수배가 내려졌지

나라 밖으로
떴다면 모를까

작전을 취소했어야지

감히 내게 이래라
저래라 하지 마!

지난 번에
자네 입으로

켄드릭을 생포해
주겠다고 했었지

내가 거기 가서
뭘 발견했을까?

타겟도 없고,
요원도 없고

소냐만 헬기 착륙장에
죽어 나자빠져 있더군

자네 짓인가?

그래, 나였지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겠군

하지만 알아두게

자네와 자네 친구들은
망쳐 놓은거야

작전 전체를

이봐, 내 친구들은
이 일과 관계 없어

그들은 내버려두게

- 내가 들어가서...
- 잠자코 있게

자네 거래에 대한
CIA의 약발도 떨어졌어

자넨 켄드릭의
조직을 약속했지만

그들이 얻은
결과는 없지

이 작전은 끝났어

내 커리어도 끝이고

그리고 자네?

퇴출이 가혹하다고
생각했겠지만

지금까지는
아무 것도 아니야

스파이의 능력은 은밀에
의거한 작전수행에 있다

최고의 무기는
익명성으로

어디서든 작전을
수행하도록 해주며

적을 기만시키고,
작전이 끝났을때

음지로 조용히
돌아가게 해준다

연방 당국의
정보에 의하면

용의자는 테러 활동과

연관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전세계에
얼굴이 팔렸다면

옵션은 지극히
제한되게 된다

그 시점에서 할 수 있는
일이라곤 공격밖에 없다

우린 켄드릭을
직접 쫓을거야

마이크, 왜 이래
진심은 아니겠지

지금 그를 쫓겠다고?

CIA는 모든 걸 동원해서
우리를 쫓을거야

하지만 원하는 건
제임스와 그의 조직이지

남은 카드는
그것 뿐이야

모든게 수포로 돌아가면
남은 건 자살 뿐이라고

노력은 해봐야지
결과가 어쨌든

소냐가 마이애미에 있는
위성 전문가를 언급했어

제임스의 통신 기지를
만들고 있다고 했지

그를 찾아낸다면
기회가 닿을지도 몰라

- 자네들은 몸을 숨기고...
- 왜 이래, 친구

우리가 어딘가 처박혀
숨어 지낼거라고

생각했다면
그럴 일은 없을거야

- 이건 내 결정이야
- 그만해! 우리도 낄테니까

자네도 혼자 어떻게
해 볼 입장은 아냐

전에 함께 일하던
통신 기술자가 있어

믿을만 할 테니
내가 이야기 해볼께

제임스의 친구를
찾아낼 수 있을거야

우리가 맡을테니

가서 어머님을 뵈

마이클, 놀랬잖니

엄마, 괜찮아요
다 괜찮아요

무슨 말이니?

피가 잡아줬어요

너무 늦기
전에 말이에요

다들 어디 있니?

일이 잘못 되면

여기서 만나기로 했는데

계획이 변경됐어요

이 휴대폰은
비상용이에요

다소 시간이 걸릴테지만
어머니는 비켜나 계세요

마이클, 무슨 일이니?

대답해
무슨 일이냐고?

CIA가 다 알아냈어요

저희들을 쫓고 있죠

그래, 어쩔 셈이니?

제임스와 그 조직을
쫓을 거에요

유일한 기회니까요

마이클, 제발

그런 사람들이 하는 일
다 봐 왔어

안 갔으면 한다
제발...

마음을 굳혔어요

하나 남은 아들
잃기는 싫구나

엄마, 약속은
드릴 수 없어요

가끔은 희생이
필요하기도 해요

찰리의 생일이
곧 다가오는데

누가 와줬으면
좋을지 물어봤더니

마이클 삼촌을
먼저 대더구나

이해하실거라고
생각하진 않아요

우린 딸기 아이스
크림을 먹을거야

딸기 아이스 크림은
누가 좋아했는지 아니?

네이트였죠

생일 파티에 못 온다니

찰리에게 뭐라고 하겠니

네가 어디 있냐고 물으면

가야겠어요

- 우
- 어때?

그 친구가 와서

날 연구실에
몰래 넣어줬어

마이애미 소재 일급 위성
전문가를 모두 훑어봤지

대박을 터트린 것 같아

맥스 리스터라고
주로 NSA미 국가 안보국와 일해왔더군

하지만 이걸 봐

특별 프로젝트 때문에
몇 달 전, 사무실에

휴가까지 냈더군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어

제임스의
통신 기지군

시간대도
정확히 들어맞지

이 친구야
여기까진 좋은 소식

나쁜 소식은, 그 친구
보안에 집착 수준이야

게이블스의 출입 제한
주거지에 살고 있어

에버글레이즈 해군기지의
관리까지 받고 있지

이동중에 치는건?

그게 내 생각이야
샘과 피가 알아보고 있어

물건을 챙기고 있지

제시, 부탁할 게 있어

내일 이 일을
하게 되면

자네가 어머니와
찰리를 지켜줘

마이크,
제임스를 치려면

모든 인력을
쏟아부어야 할거야

- 나도 있어야지
- 그럴 수 없어

그들의 안전을
확인하지 않고선

부탁하네

알았다고

원하는게 그거라면야

이동중인 목표의 납치는
전적으로 기습에 달려있다

정신을 차리기도 전에
목표를 밖으로 끌어내

당신의 차 안으로
밀어넣어야 한다

숫자가 충분하다면

두 개의 팀으로
나누는 것이 좋다

한 팀은 목표의
차량을 뒤쫓고

다른 팀은 매복을
준비하는 것이다

- 그래, 상황은 어때?
- 그 쪽으로 가네

좋아, 모든 걸
준비해 두지

좋아, 준비 완료
도착 예정 시간E.T.A.은?

20초. 몸을 숨겨

알았어

좋아, 시작해보지

충격전... 셋, 둘...

이런 개늠

농담이겠지

이봐, 문제가 생겼어

타이어가 멀쩡해
장갑 차량이야

따라잡아, 피

현실을 직시해
쉽지 않을거야

해내야 해, 샘
쫓기는 걸 알아

제임스에게 보고라도
하면 모든게 끝장이야

좋아, 어떻게?
10피트 거리에서

산탄총 두 발 맞고
자국도 안남았다고

도대체 어쩌려고?

피, 아직도 가방에
C-4가 남았을까?

- 그래, 하지만 어쩔...
- 거리 유지해!

- 마이클, 설마...
- 놓치면 안돼!

그 친구 옆에 대
가까이

더 가까이, 피

- 마이클, 제정신이야?
- 거리 유지해!

마이클?

적은 양의 폭약으로
장갑을 뚫긴 어렵지만

전혀 쓸모가
없다는 뜻은 아니다

충분히 절박한
상황이라면

적소에 위치된 폭약은
도움이 되게 마련이다

장갑 차량이라고 해도
기동이 불가하게 된다

바퀴가 바닥에
떠 있다면

당신 누구야?

- 그건 중요하지 않아
- 원하는게 뭐요?

당신, 비밀 통신
기지를 세웠더군

제임스 켄드릭을 위해

그게 어디지?

무슨 말인지 모르겠군

맥스...

거짓말 하는건 그리
좋은 생각이 아니야

이런 기름 천지에서

당신 뭐하는거야?
둘다 죽게 생겼잖아!

그래, 맞아

자네가 질문에
대답하지 않으면!

- 마이클!
- 어디야?

좋아! 그만!
이제 그만해!

좋아, 들어봐
어떤 친구들이 왔었어

꽤 돈을 많이 주길래

그렇게 해줬더니
다시 와서는...

뭐라도 말했다가는
죽인다고 하더군

시내의 어떤 건물
안에 있어. 알겠나?

좋아. 우리를 그리
데려가 줘야겠어

저기에 제임스의
통신 기지가 있다?

- 못 믿겠는 걸
- 맹세해

여긴 구 마이애미
기록 보관소 건물이야

지난 허리케인
이후 폐쇄됐지

원하는 어떤 건물도
얻을 수 있었을텐데

왜 이런 케케묵은
낡은 곳이겠냐고

필요한 장비를 이미
다 갖추고 있어서지

위성 중계, 다수의
마이크로파 접시 안테나,

전부

폭파팀으로부터
모두 사들였더군

난 그저 시켜서
한 것 뿐이야

말이 되기는 해, 샘

대로변에서 가깝고
드나드는 사람들

파악하기도
어려우니까

너무 뻔해서
찾기 어렵지

믿을 수 없군

사람들은 얼마나 되지?
보초 숫자는?

상주 인원은 없어
그냥 중계국이니까

신호를 확보하고
해독해서는

모두에게
전달만 해줘

시스템 백업은 있겠지?

이봐, 날 죽일거라고

성공만 한다면야 그들은
누굴 죽일 입장도 안 돼

그렇지 못하면, 글쎄
자넨 어쨌든 죽겠지

하드 드라이브가 있어

정전을 대비해서
모든 걸 기록해두지

그걸 CIA에
가져가야겠어

우리에게 그 위치와 분리
방법을 말해줘야 할거야

그럼 보내줄텐가?

일이 끝날 때까지는
트렁크로 보내주지

농담 아니야
입 다물어

건물 내로 침입할 때

문을 거치지 않는 것이
흔한 최선의 방법이다

적이 알고 있는 입구의
사용은 너무 위험이 커,

가장 안전한 방법은
가장 힘든 방법이다

이 일 하기 전에
이야기부터 해

피 말이 맞아, 마이키
짚고 넘어가자고

전에 했던 일들...
가게를 들이 받고,

차로 뛰어든 건
자살 행동이었어

다 예상했던거야

- 난 정보가 필요했고...
- 마이크, 그러지 말게

우린 너무 오래
알아왔잖는가

필연적인 위험들과
죽으려고 환장하는건

전혀 다른 일이지
자네도 알텐데

가슴 아픈 건
나도 알아

지금껏 해온 일을
후회하고 있겠지

그런다고 자살이
뭘 증명해주지?

시간 낭비야

어서 시작하지

왜 제임스가 보초를
안 뒀는지 알겠는데

그러게, 설치해 둔
부비트랩도 상당해

이게 그 빌어먹을
통신 센터로구만

진실의 순간이야

손님 먼저

이 정도면 어머님과
찰리에게 충분할테죠

너무 꽉 채웠나

하지만 정착할 때까지
버텨줘야 할 테니까요

그게 언제라니?

솔직히, 저도 모르겠어요

빠를수록 좋겠죠

- 아마, 음...
- 안 그럴수도?

그런 생각은
안좋아해요

하지만 유비무환이죠
안 그래요?

괜찮을거에요

네, 함께 있잖아요

우리는 서로
보살필거에요

그냥 이 나라를 떠나,

조용히 지낼 곳을 찾고,
신분 몇 개 만드는거죠

그럼 괜찮을거에요

제시, 어떻게
다 이래주니?

무슨 일이 있든지,
그 애 곁에 있어주는구나

왜 그런다고 생각하세요?

네가 지금 말하는 게
네 삶을 힘들게 만든

많은 사람들과 몇 년씩
종적을 감추는 거라면

생각해 본 적 없니?
그냥 떠나야겠다고?

저 역시 같은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 봤죠

그냥... 모르겠어요

제가 어렸을 때는
어머니뿐이었어요

어머니가 가시고
저만 남게 됐죠

혼자...

이 친구들을
만날 때까지

제게 가족이란
결코 없었어요

이제야 생겼는데요

그렇겠구나, 제시

미안하다

확보했어. 가지

- 어, 내 전화야
- 아냐, 피

자네만이 아니라
우리 전부같은데

느낌이 안좋아

매디 말고 번호를
아는 사람이 또 있나?

아니

여보세요

내 가슴을
찢어놨군, 마이클

모든 걸 다 줬는데
이리 아프게 만들다니

다 끝났어, 제임스

우린 조직 전체에
대한 정보가 있어

다 끝났어

아니, 마이클
내 생각은 다른데

자네 어제 다녀간
편의점 기억하나?

자넨 거기서 선불폰
몇 개 훔쳐갔을테지

추적해 봤더니
나오는 곳이

바로 내 중계국이더군

똑, 똑

우린 통제실 바로
밖에 있네, 마이클

아, 한 가지 더

나머지 휴대폰 두 대는
어디에서 나왔을까?

네, 매디. 좋아요
준비 끝나셨어요?

그래. 이것도,
그리고 이것도

어서 가시죠

어머나, 세상에

뭐니, 제시?

제임스, 이건
자네와 나의 일이야

더 이상은 아니지, 마이클
난 자네 어머니도 좋아해

그리고 자네 조카,
찰리도 사랑스럽지

나도 가슴 아프지만
개새끼들 쏴죽이 듯

난 주저하지 않을거야
자네도 소냐에게 그랬으니

내 가족은 빼주게

조카는 이제
고작 세 살이야

마이클, 그들을
구하고 싶으면

투항하게. 자네가
한 짓을 털어놓게

그리고 나서
죽게 되겠지만

내 친구들은?

CIA와의 협상카드로
써먹을 수도 있겠지

시킨대로만 하면
그들은 살려주지

조금만 더
시간을 주게

난 자네를 알아

해답을 찾고 있겠지
빠져 나갈 방법

그런 건 없어

지금은 오로지
심판 뿐이니까

시간 없다고,
마이클 웨스턴!

어머니와 통화해도
괜찮을까?

그럼 조용히 나가주지

2분, 더 이상은 안돼

마이클...

잠깐만...

- 여보세요?
- 엄마, 제 말 들으세요

- 밖에 사람들 있어요?
- 그래

설명드릴게 많아요

그럴 필요 없다
우릴 이용할테지

네, 엄마. 제가
움직이기라도 하면

거기 세 명
다 죽게 되요

원하는 걸
줘야겠어요

아니! 그 따위 짓 말거라

이해를 못하시겠지만
엄마와 찰리는...

다 이해한다. 마이클

찰리는 괜찮을거야

무슨 말씀이세요?

제시와 찰리가 여기서

나갈 방법을 찾았구나

엄마,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지만...

마이클!

네가 그랬잖니

가끔은...
희생도 필요하다고

짐 꾸러미 안에
폭약을 숨겨뒀다

엄마... 안 돼요

- 제발, 그러지...
- 내 말 들어

원격 기폭 장치도 없고,

만들 시간도 없구나

마이클, 날 보호해
준 건 이제 충분해

이제 내 도움이
필요하겠지

여기서 나가지 못한대도

난 괜찮다

전에 내가 여러번
널 힘들게 했잖니

이번 만은 허락해다오

마이클, 내 말 들어

넌 여러 번
실수했겠지

우리 모두 그래

하지만 난 너란 남자
너무 자랑스럽구나

늘 그랬다

사랑한다, 마이클

사랑해요

또 보자꾸나

그래요, 엄마

때가 됐구나

매디... 다른
방법이 있을거에요

그런 거 없다

밖에 있는 사람들
곧 쳐들어 올거야

누군가 남은 사람이
이걸... 써야겠지

아뇨! 미친 짓이에요
제가 그 꼴은 못봐요

제시, 이건 우리랑
상관없는 일이잖니

모두, 남은 저
아이 때문이지

주위를 돌리는 것 뿐이야
다소 피해도 좀 입힐테고

넌 알아서 여길
나가야 할 거다

난 그렇게 못해
넌 할 수 있지

아주 간단한거야

찰리, 얘야?
이리 오련

그래, 착하지
이리 와보렴

이리 와, 내 새끼

여기 보렴

사랑하는거 알지?

할미는 세상에 어떤
일이라고 할거야

널 보호하기
위해서라면

자, 이제 제시
삼촌하고 가렴

그리고 게임도
하자, 알았지?

가서 숨는거야
눈 꼭 감고,

귀도 막고

그래줄 수 있지?

할미 안아주렴

이리 와봐

이제 가봐야지

가, 제시, 제발

잘가, 찰리

마이크, 다시 전화 해!
이건 말도 안돼!

방금 거신 전화는

착신이 불가하오니
다시 확인해주시고...

젠장!

마이클, 시간이
별로 없어

어쨌으면 좋겠어?

싸워야지

제임스를 해치워버리고

하드를 CIA에 넘겨야지

엄마가 두 번째
기회를 주신거야

내겐 그걸 활용할
의무가 생긴거지

좋아, 친구

시작해보지

5초를 셀테니
내 신호를 따르게

제임스, 나가겠네!

마이클!

서로 제대로 이해했나
궁금해 하던 차였는데

서로 잘 알아들었지

피오나도 나올거야

할 말이 있다는군

협상할 거리도 없지만

대화를 원한다니
응해는 줘야겠지

게다가 자네가 죽는
꼴도 지켜봐야 할테니

그 정도면 됐겠지
그 쯤에서 서게

죄 갈겨버릴까?

- 하나 밖에 못잡았어
- 나도 그래

토미! 잡아!

들어가, 매들린을 죽여
그 애새끼도, 당장!

이건 내 새끼들 몫이지

날 봐. 여기 그대로
있어야 해, 알겠지?

움직이지 말고
귀도 막고 있어

막고 있어

갈 준비 됐지?

가자

난 끝이야

난 절반 쯤

용기가 가상하군
마이클!

숭고해!

피하지 못하는 걸
지연시킬 뿐이지!

다 끝났어!

자네도 알겠지!

제임스의 부하들은
꽤 충성스럽지

내가 제임스에게
달려나가면

그들도 엄호하려
뛰어 나올거야

빨리 처리하면 나머지
두 명도 제압할 수 있어

그 후에는?

총도 없잖아

피가 빌려줘야지

그건 불가능 해

정말 죽고싶어
이러는 거라면...

난 살고 싶어

그 어느 때 보다

그렇게 말한다면야

마이클!

다 끝났어, 제임스

이제 어쩔거지?

날 넘기시게?

날 넘기겠다고?
CIA에?

찾고 있는게 뭔가?

구원?

예전 삶을
되찾고 싶나?

그런 건 없어

다 사라진거지
다른 무엇보다

피가 더 중요하다고
마음을 굳혔을 때

나도 알아

- 가 볼 시간이군
- 그럴 일은 없지

선택권이 없을 걸

늘 선택이란 있다네
마이클

오는 길에 봐둔
그 부비 트랩들...

누구도 내보내
주지 않을 걸

마이클, 저걸 놓치면
스위치가 작동할거야

이런 식일
필요는 없었는데

멋진 일들을 함께
할 수 있었을텐데

세계를 바꿀 수도
있었을텐데

아! 다음 생에...

- 와줘서 고맙네
- 선택의 여지가 없었죠

구금 시설에서 우릴
불러낸 거 아닙니까

여러모로 자네들에겐
힘든 순간이었겠지

내가 세세하게 전부
까보일 수는 없지만

이건 알아줬으면 좋겠네
우린 지금껏 추적해왔지

전세계적으로 제임스의
조직을 위해 일하면서

막대한 피해를 입힐 위치의
수백 명의 요원들을 말이네

생각해 볼 문제군요

독방에서의 밤은
아주 길테니까요

그래서 말인데,
많은 사람들 의견이

자네들을 내보내
주자는 쪽이라서

용서해 주고 말고의
분위기가 아니던데

글쎄요, 그래 봤자

알잖습니까. 스파이들이란
기집애들 떼거지같다는거

그렇지, 가끔은

사실, 자네들은 이번
작전의 영웅들이네

해서 내가 관료로서
어거지 좀 부려봤지

음, 혐의는 풀렸으니

다들 가도 좋네

무슨 뜻입니까?

밖에 자네들 차가
대기중이라는 뜻이지

데려다 줄거네

이봐, 음...
한 가지 더

아랫층 벽면에 있는
공무 집행 순직 요원

추모관 말일세

마이클도 거기
달리게 될거야

고맙군요

한 번 스파이는 죽을
때까지 스파이이다

엄연한 당신의 일부로,
테크닉, 비밀...

모든 것들은 결코
소멸되지 않는다

누군가에게
가치가 있다면

스파이로 남는 건
스파이의 운명이다

하지만 스파이에게
미숙한 점이 있다면

운명의 수용일 것이다

그 친구들 멋진
장례식 놓쳤군

어디로 갔을까?

그야 모르지

C-4와 요거트가 있는
곳이란 쌔고 쌨으니까

때가 되면
소식 들려오겠지

그래

자넨 특별한
계획 있나?

사실은, 아직
자네는?

나중에 칼리토에서
만나 볼 사람이 있어

- 엘사의 친구라지
- 그래? 뭔데?

모르겠어
문제가 있다는데

전화로 듣자니
꽤 절박하던데

함께 갈텐가?

모히토는 살테지?

콜

행운을 비네, 마이크...
어디에 있든

- 좀 어때?
- 괜찮은 것 같은데

그냥 이렇게 잠들었네

내가, 음...

아니, 괜찮을거야

애가 크면 뭐라고
말 해줘야 할까?

뭘?

나 말이야

사실대로 말해줘

어디서부터?

처음부터 말해줘

이렇게 시작하는거지

내 이름은 마이클 웨스턴
난 스파이였지...

Sync, corrected by elder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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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자막 by 클라투

그동안 Burn Notice를
애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